얼마 전 버거킹 신메뉴 <골든 치즈렐라 와퍼>를 먹고 가성비가 어쩌니 하면서 징징대면서도, 결국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버거킹을 찾았습니다. 대신 이번에는 <골든 치즈렐라 치킨버거>를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.
디아볼로 소스가 치킨 패티에 참 잘 어울릴 것 같아서였는데요. 근데 이럴 수가...?
#내돈내산 #내돈내먹, 요점만 짚는 간결한 리뷰를 지향합니다.
<목차>
1. 가격/쿠폰
제품명: 골든 치즈렐라 치킨버거(Golden Cheeserella Chicken Burger)
가격: 단품 8,500원
쿠폰: [카톡 플친]에서 세트 '업그레이드 쿠폰'을, [버거킹 앱]에서 킹오더용 '단품 20%할인 쿠폰'을 배포중입니다.
골든 치즈렐라 와퍼 단품보다 1천원 저렴합니다.
☆쿠폰은 때에 따라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으니, 주문 전 항상 버거킹 앱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쿠폰을 확인하세요!
2. 재료/구성
위쪽부터, 빵→흰 소스→야채(양상추, 양파, 할라피뇨)→바비큐 소스→모짜렐라+체다 치즈튀김→치킨패티→빵 구성입니다.
와퍼와의 차이점은 디아볼로 소스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과, 야채 구성에 토마토가 없고 할라피뇨가 있다는 점입니다. 치킨 패티가 두꺼운 편이라서 성인이라도 사람에 따라 깨끗하게 먹기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. 와퍼보다 깔끔하게 먹기 힘들어요.
이럴 수가! 디아볼로 소스가 들어가지 않습니다!!! ㅜㅜ
3. 맛과 식감
맛
- 바비큐 소스가 달아도 너무 달다!
- 바비큐 소스의 독재를 막아줄 재료가 딱히 없다.
- 모짜렐라+체다 치즈튀김의 맛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.
식감
- 퍽퍽살 느낌만 나는 치킨 패티.
- 치킨 패티와 치즈 패티 때문에 전체적으로 조금 바삭한 식감.
4. 총평
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메뉴를 고른 제 잘못이겠지요. 당연히 디아볼로 소스가 들었을 줄 알고 먹었는데 크게 후회했습니다.
3번에 쓴 바와 같이, 바비큐 소스가 너무 달아서 치킨이고 치즈고 맛을 거의 알 수 없었습니다. 고소하고 녹진한 치즈가 냄새, 식감, 맛까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면서도 매콤새콤한 디아볼로 소스와 조화를 이루었던 골든 치즈렐라 와퍼와 큰 대비를 보입니다.
차라리 바비큐 소스에 히코리 향 같이 뭔가 더 바비큐스러운 향이라도 있었다면 좀 나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. 진짜 너무 달기만 해서 뭐라고 더 할 말이 없습니다.
<골든 치즈렐라 와퍼>가 맛은 정말 좋은데 가격 때문에 망설여질 뿐이라면, <골든 치즈렐라 치킨버거>는 개인적으로 누가 사 줘도 먹고 싶지 않습니다.
저는 평소 제 취향이 아니더라도 "그래도 이런 사람에게는 맛있을 수 있다" 같은 리뷰를 하려고 하는 편인데, 이 햄버거는 누구에게 추천해 줘야 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. 단맛을 너무 좋아하시는 분? 어렵네요.
▼와퍼 버전 후기를 보시려면 클릭!
가성비 고민, 버거킹 신메뉴 '골든 치즈렐라 와퍼' 가격, 후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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